가트너에 의하면 2022년까지 전세계에서 사용중인 데이터베이스의 75%가 클라우드로 이전되거나 혹은 처음부터 클라우드 위에 구축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https://www.gartner.com/en/newsroom/press-releases/2019-07-01-gartner-says-the-future-of-the-database-market-is-the)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국내 기업들은 보안, 비용 등을 이유로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망설이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좋다는 건 알겠는데 우리가 왜 퍼블릭 클라우드로 가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실무자가 아닌 윗선을 설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단지 다들 좋다 좋다 다른 곳도 그렇게 하니까 우리도 가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만으로는 C-Level 경영진들을 설득할 수 없다. 그들은 구체적인 숫자가 제시 되기를 원한다.
그래프를 보면 글로벌 미디어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AWS(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한 후부터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IT 기술을 주도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많은 회사(Netflix, Airbnb 등)에서 이런 저런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안착한 방법이 바로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이다.
On-Premise 환경에 직접 구현 했던 서비스를 엔지니어링 영역 단위로 점진적인 방법을 통해 Public 클라우드로 트랜스포메이션 하며 현재는 하이브리드(On-Premise + Public) 클라우드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지만 Public 클라우드로의 완전한 전향을 목표로 그 비중을 점점 늘리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Containerization(Docker), Ochestration(Kubernetes), CI/CD, Service Discovery, API Gateway, Service Mesh 등 많은 부분들이 결국 클라우드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하기 위한 중간 과정이고, Public 클라우드에는 이미 이러한 서비스들을 구현해서 관리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사례들을 살펴 봤을 때 우리가 굳이 중간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을까? 물론 중간 과정을 거치며 자체적으로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하지만 과도기를 거치며 지불해야 하는 학습(투자) 비용은 생각보다 너무 크다. Monothic에서 MSA로, MSA에서 Serverless로 몇 년 이내에 또 어떤 개발 트렌드가 주도하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각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을 키우거나 채용 하기에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번거롭고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물론, Public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해도 각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아예 필요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가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구축해서 사업화 할 게 아니라면 그냥 Public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자.
시대의 흐름은 결과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로 가게 되어 있다.
선택이 늦어질수록 그만큼 우리는 뒤쳐지는 결과만 만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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